[오픈 챌린지 1기] #5. 리서치 메소드의 쌍두마차 : 서베이와 인뎁스 인터뷰

서론

지난 시간에 이어 UX 리서치에 대해 알아보는 중이다. 저번 시간엔 3가지 관점을 기준으로 어떤 메소드가 있는지를 봤다면 오늘은 그 중에서 설문조사와 인뎁스 인터뷰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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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urvey

설문조사(서베이)는 정량적 리서치 메소드로 생각하기 쉽지만, 주관식으로 물어본다면 정성적 리서치 메소드가 될 수도 있다.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무의미할 수도, 큰 인사이트를 줄 수도 있는 방법이다. 그렇다면 어떤 단계로 설문조사를 구성해야 할까?

1. 설문조사의 목적 정의 : 서베이에서 나온 데이터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
2. 답변 리스트업과 그룹핑 : 자세한 답변을 먼저 적어보고 큰 주제로 그룹핑 / 그룹핑 후엔 흐름에 맞는 순서 구성
3. 답변을 질문으로 변환 (질문 타입 고려) : 앞서 그룹핑한 답변들을 어떤 질문으로 얻을 것인지 변환하는 작업 (객관식, 주관식 / 단일 선택, 중복 선택)
4. 파일럿 테스트 : 만들어진 서베이를 가지고 사전 테스트.  질문의 적합성, 흐름, 형태, 소요 시간 등 점검 / 파일럿 테스트가 가능한 인터뷰이가 있다면 요청 후 서베이 작성 과정을 관찰
5. 서베이 배포 : 배포 후에도 답변을 모니터링

 

In-Depth Interview

심층 인터뷰(인뎁스 인터뷰)는 인터뷰이에게 프로덕트에 대해 질문하는 정성적 리서치 메소드다. 인터뷰와 서베이는 비슷한 구석이 많은데, 인터뷰를 비대면이나 이메일 등으로 진행하면 그게 서베이가 될 수도 있고, 서베이의 질문을 바탕으로 인터뷰를 구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.

나만 하더라도 최근에 인터뷰 요청을 받았었다. 내가 구글밋 일정을 잡았다면 인뎁스 인터뷰가 되고, "이메일"이라고 적어서 회신하면 서베이가 된다. 성심성의껏 잘 고른 말들로 답변해주려고 이메일이라고 적어서 회신했다. 구글밋 켜면 어버버할 것 같아서..ㅠ

나한테 온 인터뷰 요청 메일 일부

아무튼 인뎁스 인터뷰 역시 질문 구성 스텝이 있다.

1. 인뎁스 인터뷰 목적 정의 : 서베이보다 구체적이고 정성적인 부분에 집중
2. 답변 리스트업과 그룹핑 : 이 역시 정성적인 부분에 집중 (이유, 불편한 점, 느낀 점 등)
3. 인터뷰이 선정 : 서베이 답변 내용을 바탕으로 정해볼 수도 있음 (인적사항, 이용현황,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) / 서베이랑 같이 진행하면 마지막에 인뎁스 인터뷰이를 모집하는 질문을 구성하는 것도 한 방법
4. 인터뷰 플래닝 : 인터뷰이가 다수일 경우에 스케줄을 잘 하는 게 중요 / 그 후 인터뷰 참여 멤버의 R&R 구성, 질문지와 타임라인 작성 진행
   1. 타임라인의 경우 스몰톡(5min.) 👉 인적사항 확인,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 작성(5min.) 👉 서비스 이용 동기, 목적(~15min.) 👉 서비스 만족도, 요인(~20min.) 👉 테스크 관찰(시연 요청 / ~10min.) 👉 마무리(5min.) 정도 구성하면 인터뷰이 1명 당 60분 정도 잡을 수 있다.
   2. 질문 구성의 경우 큰 질문과 뼈대 질문, 가지 질문으로 구성하되 큰 질문부터 작성해 나간다.
   3. R&R은 주로 진행, 관찰, 기록(촬영, 타이핑)으로 나뉘어진다. 이때 인터뷰 응답 내용 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도 필수다.
5. 파일럿 테스트 : 서베이와 마찬가지로 질문 적합성, 흐름, 소요 시간 등을 점검한다. 인뎁스 인터뷰에선 꼭 하길 권장한다.
6. 인터뷰 진행 : 현장 경험을 많이 쌓는 게 인터뷰 잘 하는 지름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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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강의는 내가 최근에 관련된 일이 있어서 그랬는지 더 깊게 공감하고 이해됐다! '아는 만큼 보인다'고, 이제 다른 서베이나 인터뷰에 참여할 때도 흐름이나 맥락이 어느 정도 보일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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